꾸준한 스터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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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거 타입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타입 안전 열거 패턴 보다 우수하다.

단, 예외적으로 타입 안전 열거 패턴은 확장할 수 있으나 열거타입은 그럴 수 없다.

타입 안전 열거 패턴은 클래스 타입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열거한 값들을 그대로 가져온 다음 값을 더 추가하여 다른 목적으로 쓸 수 있는 반면, 열거 타입은 이미 열거 타입의 기능을 제공하는 Enum<T>를 상속받았기 때문에 확장할 수 없다.

 

실수로 이렇게 설계한 것이 아닌 대부분 상황에서 열거 타입을 확장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인데

확장한 타입의 원소는 기반 타입의 원소로 취급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면 이상할 것이다.

이 말은 만약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 ExtendedOperation 은 Operation을 구현하고 있으므로 Operation의 상수인 PLUS를 기반으로 정의된 메서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.

즉 ExtendedOperation 열거 타입의 상수 MINUS를 사용하여 Operation에 정의된 MockMethod1 메서드를 호출할 수 있어야 한다. 

하지만 반대로 Operation 열거 타입의 상수들은 ExtendedOperation에 새로 추가된 상수인 MINUS를 사용하여 정의된 MockMethod2 메서드를 호출할 수 없다.

기반 타입의 열거 타입은 확장 타입의 추가된 상수를 알지 못하므로 해당 메서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.

 

이러한 제한은 기반 타입과 확장 타입 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, 기반 타입의 메서드가 확장 타입의 상수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명확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상한 일이 아니며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이 있는 것이다.

 

Test 클래스의 1번은 당연히 호출이 될 것이다.

2번 역시 ExtendedOperation 이 Operation을 확장하고 있으니 호출이 될 것이다. (enum 상속이 가능하단 전제 하에)

하지만 3번은 부모클래스로 어떤 자식이 자기를 상속하고 있는지 모르니 호출할 수 없을 것이다. 

보통 enum의 경우 타입 이름으로 접근 연산자로 사용하는데 연산하는 기능을 가진 열거 타입이 추가된 연산 기능을 부를 수 없는것이 이상할 수 있어서 제한이 있는 것 같다.

 

또다른 이유로 기반 타입과 확장된 타입들의 원소 모두를 순회할 방법도 마땅치 않고 확장성을 높이려면 고려할 요소가 늘어나 설계와 구현이 더 복잡해진다는 이유가 있다.

 

 

연산하는 행위를 열거타입으로 선언할 때 API가 제공하는 기본 연산 외에 사용자 확장 연산을 추가할 수 있도록 열어줘야 할 때가 있다.

열거 타입은 인터페이스는 구현할 수 있는데 연산 코드용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열거 타입이 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게 하면 확장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.

이때 열거 타입이 그 인터페이스의 표준 구현체 역할을 한다.

열거 타입인 BasicOperation은 확장할 수 없지만 인터페이스인 Operation은 확장할 수 있고, 이 인터페이스를 연산의 타입으로 사용하면 된다.

이렇게 하면 Opearation을 구현한 또 다른 열거 타입을 정의해 기본 타입인 BasicOperation을 대체할 수 있다.

 

새로 작성한 연산은 Operation 인터페이스를 구현만 하면 기존 연산을 쓰던 곳 어디든 쓸 수 있다.

apply가 인터페이스에 선언되어 있으니 열거 타입에 따로 추상 메서드로 선언하지 않아도 된다.

 

클라이언트 코드에서도 기본 열거 타입 대신 확장된 열거 타입을 넘겨 확장된 열거 타입의 원소 모두를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.

main 메서드에서 test, test2 메서드에 각 사용할 열거타입 class 리터럴을 넘겨 확장된 연산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.

 

test 메서드에 class 리터럴은 한정적 타입 토큰 역할을 한다. opEnumType 매개변수의 선언 (<T extends Enum<T> & Operation> Class<T>)은 Class 객체가 열거 타입인 동시에 Operation의 하위타입이어야 한다는 뜻이다.

 

test2 메서다는 Class 객체 대신 한정적 와일드카드 타입인 Collection<? extends Operation>을 넘기는 방식이다.

test 메서드보다 덜 복잡하고 살짝 더 유연해졌다. 여러 구현 타입의 연산을 조합해 호출할 수 있다. 반면 특정 연산에서는 EnumSet과 EnumMap을 사용하지 못한다.

 

인터페이스를 이용해 확장 가능한 열거 타입을 흉내 내는 방식에도 사소한 문제는 바로 열거 타입끼리 구현을 상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.

 

자바 라이브러리 LinkOption 열거타입도 이번 아이템에서 소개한 패턴을 사용한다.

 

 

열거 타입 자체는 확장할 수 없지만, 인터페이스와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기본 열거 타입을 함께 사용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.

 

 

https://donghyeon.dev/%EC%9D%B4%ED%8E%99%ED%8B%B0%EB%B8%8C%EC%9E%90%EB%B0%94/2021/05/19/%ED%99%95%EC%9E%A5%ED%95%A0-%EC%88%98-%EC%9E%88%EB%8A%94-%EC%97%B4%EA%B1%B0-%ED%83%80%EC%9E%85%EC%9D%B4-%ED%95%84%EC%9A%94%ED%95%98%EB%A9%B4-%EC%9D%B8%ED%84%B0%ED%8E%98%EC%9D%B4%EC%8A%A4%EB%A5%BC-%EC%82%AC%EC%9A%A9%ED%95%98%EC%9E%90/

 

확장할 수 있는 열거 타입이 필요하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자

열거 타입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, 앞에서 설명한 타입 안전 열거 패턴 보다 우수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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